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지금은 냉담 중이구요. 집사람과 사이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그러던 중 마음공부를 하면서 불교대학에 입문해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생각은 '불교는 취미생활이야, 불교대학까지만 하고 성당으로 돌아갈 거야' 하고 합리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에는 성당 십자가 보상이 있고, 손목에는 염주를 차고 있는 제 자신이 어떨 때는 미친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제는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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