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 31 March 2015
저는 36살이구요.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부모님한테 소개를 했는데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시더라구요. 마음의 결정을 어떻게 내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남자친구는 저와 성격이 잘 통하고요.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경제력도 부족하고, 인성 부분에 대해 믿음이 잘 안 간다고 하셔요.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들도 좀 부족하다고 하고요. |
Mon, 30 March 2015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가 집착이 굉장히 심합니다. 완전히 이별을 한 건 아니고 제가 두 달간의 기간을 두었습니다. 왜냐하면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는데 그 친구는 사진 유포 등 많은 협박을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그 친구한테 어떤 대응을 할까, 경찰서에도 가볼까, 생각도 하고 방어벽을 치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제 마음이 바뀝니다. 그 친구의 협박이 무서워서가 아니고요. 문제가 없을 때부터 자신의 얘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과거 그 친구가 만났던 사람들마다 마지막에는 협박으로 끝나고 경찰서까지 갔었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정말 무서웠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자기가 아픈 마음을 본인이 알고 정말 치료하기를 원합니다. 이런 협박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은 그 친구를 정말 치유해 줄 수 있도록 같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더해집니다. 연민인 것 같기도 하고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이 되게 아파요. 이런 것도 사랑이 될 수 있는지요? |
Sat, 28 March 2015
제가 4년 전에 지방에서 애들 교육 때문에 서울로 올라왔는데, 혼자 살고 있는 여동생이 지금 41살이거든요. 여동생과 지금 같이 살고 있습니다. 여동생은 직업이 공무원이고 착실하고 어른들한테 귀염성 있어서 예절바른 아가씨로 소문나 있거든요. 그런데 동생이 남성과 교제를 했는데 남자가 5년 교제하는 동안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여동생을 사귄 거예요. 그때가 37살이었습니다. 38살에 남자를 또 사귀었는데 이번에는 사별하고 애가 둘이 있는 남자를 사귄 것 같습니다. 지금 결혼을 하려는데 저희 집안에서 너무 반대를 하거든요. 이 남자는 서울대도 중퇴를 하고, 그 다음에 한의대를 들어갔는데 중퇴를 했더라구요. 집안이 부유해서 미국 가서 부인과 살다가 부인이 산후 우울증으로 자살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 남자가 한국에 들어와서 우리 여동생을 만났는데, 동생한테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 할지 답답합니다. |
Fri, 27 March 2015
저는 20살 전부터 직장생활을 해서 스스로 자립을 하긴 했는데요. 처음에 직장생활을 할 때는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서 지금 세 아이의 엄마가 되니까 직장생활이 마냥 즐겁기만 한 게 아니라 이게 너무 버거운 짐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어떤 엄마는 제 나이에 수영도 배우고 뜨개질도 배우고 집에서 그런 생활을 하는데, 저는 직작을 놓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사람들이 '돈에 끌려 가지 마라' 하는데요. 그게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말 같아요. 자신에게 시간을 할애하고 자신에게 투자를 하면서 즐거움을 보내라 그러는데 자꾸 회사든 집에든 가면 '돈! 돈! 돈!'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것을 덜 수 있는 깨달음을 받고 싶습니다. |
Wed, 25 March 2015
저는 대학교 1학년 학생인데요. 제가 이 과에서 어떻게든 성공하고 싶은데 공부하기는 너무 어렵고, 그럴 때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이제 와서 진짜로 포기하는 싫고요.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
Fri, 20 March 2015
저는 천주교 신자인데요.제가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해가지고 절박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제가 고등학교 때 심하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그래서 현재까지 몸도 두통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 여러가지 질환에 시달리고 있구요. 그리고 마음도 다스리기 힘들고 또 대인관계도 남들보다 뒤쳐지게 되었거든요.지금 벌써 3학년인데 주위에서 취업됐다는 말들이 들어오니까, 그런 것들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시달려오면서 솔직히 뭐 한 것도 없는데, 괜히 그렇게 주위에서 그런 소리 들어오니까 압박감만 생기구요.그리고 그 애들한테 복수해볼까, 아니면 어떻게든 신고해서 돈이라도 뜯어볼까 해서 지금 학교 가서 그런 걸 알아봤는데요.증거가 불충분해가지고 그럴 수가 없다고 하고요.그리고 제대하고 좀 쉬고 싶은데 지금까지 제대로 쉬어본 적도 없고, 집안 형편도 어렵고,집에서는 계속 저보고 취업하라 하고 그런 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집안형편도 많이 어렵구요. 그래서 내년에 좀 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쉴 수 있는지... |
Sun, 15 March 2015
저의 주된 고민은 외로움이 많이 느껴진다는 것이구요.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공허함과 외로움이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그리고 이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동아리 활동, 친구,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외로움에 대한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항상 또 바쁘게 그리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면 제가 좀 불쌍해보이기도 하구요. 이런 근본적인 외로움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
Wed, 11 March 2015
내년에 4학년이라 진학, 취업 고민이 많아요. 그래서 특강 같은데 가서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찾아야 되냐고 물어보면 가슴 뛰는 일을 찾으라고 말을 하는데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막막하구요. 제가 졸업하기 전까지 하고 싶은 일을 못 찾으면 어떻게 하나 막막한 불안감도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
Thu, 5 March 2015
저는 마음감기로 인해서 17살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방황을 내적 외적으로 해온 학생입니다. 고등혹교 자퇴 그리고 대학교 자퇴를 하면서 그 사이에 여러 날을 혼자 떠돌아다니며 다닐 때 만큼은 살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잠시, 문제는 끝없는 공허함과 우울함 그리고 그 때문에 무슨 일이든 스스로가 삶을 놓아버리는 것의 반복이기 때문에 이미 지쳐버렸습니다. 처음에 이 마음감기를 앓았을 때는 제 스스로 상담클리닉에 찾아가서 약과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7년간 작은 감기들은 스스로 잘 다스려온 것 같으나 이번에 다시 큰 독감이 와서 다시 클리닉에서 치료하는 중입니다. 어찌하면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