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29살이고 올 8월에 경제학 석사를 졸업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나 면접에서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경험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묻는데 제가 사실 석사도 2년 만에 졸업을 못하고 중간에 논문을 썼다 포기했다를 반복하다 보니까 허송세월하면서 4년(8학기) 만에 졸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보기에는 저의 역량이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볼 것 같다는 생각이 지원을 하기도 전에 들다 보니까 좀 위축이 되고 어머니께서도 기가 죽어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생각이 취업하는데 도움도 안 되고 해서 마음을 다시 바로잡고 생각을 바꿔야 되는데 제가 살아온 것은 바뀌지 않으니까... 제 경험이나 이런 걸 살펴보고 취업을 했을 때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 보기에 ‘이 지원자가 준비가 됐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Direct download: 1321.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저는 개인적인 성향이 맞아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상담 심리 치료를
몇 군데 직장을 거치면서
그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태생이 2남 3녀의 형제들 사이에서 자라다 보니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나름대로 생각하고
그것을 되살려서 상담을 열심히 해 보겠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오니까
능력의 한계가 느껴졌고요

그 한계라는 것은
상담 상대자의 고통이나 기쁨, 일상생활
이런 것이 어느 순간
너무 공감이 잘되서
고통은 너무 고통스럽게 느껴지고
기쁨도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플 정도로 기뻐지고
이런 시점이 어느 순간 오더라고요

이게 나에게 문제가
공감하는 방법이나
나의 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여러 가지 방법을 찾다가
정토회를 알게 됐고요

Direct download: 1320.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Ven. Pomnyun's Answer to " What is the Role of the Privileged?"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American University (Sep. 27, 2017)

People who are privileged have a lot of work to do today, to be in solidarity with people who are marginalized. Do either love, duty, or selflessness best characterize the basis of the work that privileged people have to do today?

So, none of those words are descriptive of the kind of solidarity work we need to do today?

Direct download: 1319.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8:03pm JST

작년 이맘때 쯤 29살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시집을 오고
반년도 안 되어 이혼을 하였습니다

다시 서울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아
부산에 자리를 잡아 지낸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모아 둔 돈과 전 남편에게
위자료로 받은 적은 금액으로
평소 꿈꿔 왔던 애견샵을 차렸지만
전 남편이 소개해 준 인테리어 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몇 천만 원을 날리고
공사는 현재 멈춰진 상태입니다

전 남편에게 상처를 너무 받아
스님의 강연을 듣고 정신상담, 책 등 다양하게 노력했지만
폭력과 함께 이혼을 요구받았습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지만
샵으로 일어나 희망을 가지며 살았는데
이마저도 사기를 당했고
부모님의 빚과 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이젠 일어날 기운조차 없습니다

이 때문에 자다가도 신혼 때 저한테 했던 일들이 자꾸 떠올라
화병만 날 것 같고 눈물이 나고 서러워집니다
거기다 사기까지 당한 그 사람을 생각하면
또 울화통이 터지고
이런 미움이 나를 더 힘들게 한다는 걸 아는데
알아도 안 되는 거 속상하기만 하고
저를 더 자책하게 됩니다

자꾸 이렇게 남을 미워하게만 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는데
말씀하신 까르마 같은 걸로 안 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들 이렇게 아프니 잘될 일만 있다며
일어나라고는 하지만
죽을 생각도 안 하려고 멈춰 버린 제 생각과 삶에
어떻게 무엇을 붙잡고 일어나야 할지 몰라
스님 말씀 듣고자 왔습니다

Direct download: 1318a3.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안녕하세요, 스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회사를 다닌 지 5년이 되었고 교대 근무를 해서 야간에도, 주말에도, 공휴일에도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수면 부족이나 불규칙으로 인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런(교대 근무) 일을 5년이나 하다 보니까 이제 아픈 곳도 많고 어느새 제가 좀 침울하고 만사에 기력이 없는 기력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격도 변하다 보니까 대인관계나 제 개인적인 발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이 회사에 들어와서 몸도 망가지고 성격도 바뀐 것 같아서 회사 들어온 것을 후회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퇴사를 하고 싶은데 당장 퇴사를 하자니 돈을 벌어야 되는 사정이고 교대 근무를 하면서 공부를 다시 해서 이직 준비를 하려니까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나 에너지가 생기지 않고 몸이 너무 고단해가지고 자꾸 누워서 그냥 쉬고 싶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Direct download: 1317A.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힘들고 소리를 지르면 겁이 나고, 떨리네, 주눅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남편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Direct download: 1316.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Ven. Pomnyun's Answer to " How Can We Train Our Thoughts to Be at Peace?"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UBC (Oct. 3, 2017)
There are so much negativity around us. How can we train our thoughts as individuals to become better people in society? Because it's so hard to come to a point of individual peace, having peace within yourself and peace of the surroundings around you. Is there a way that you can everyday train yourself to be at peace so that you are not stressed and angry at the world and people?

https://youtu.be/elkyQtUkHTQ

Direct download: 1315.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4:39pm JST

안녕하십니까?
저는 엄마가 사이버 비트코인 이런 데에 투자를 하신다고 합니다
누가 봐도 사기인데 다단계이고 이런 유의 여러 가지를 하신다고 해서 참 걱정입니다

Direct download: 1314.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저는 수능이 다 끝나서 이제 곧 대학생이 되는 고등학생인데요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환경에 나서는 만큼 인간관게에 대해서 굉장히 큰 걱정이 되는데요
제가 항상 이성보다는 감정이 먼저라서 말을 뱉어놓고 후회하는 타입인데요
제 자신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여쭈어 보고 싶어서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Direct download: 1313HumanRelationShare.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9:32pm JST

21살 때 남편과 만나 결혼을 해서 딸아이를 하나 낳았습니다.
근데 맨날 술 먹고 친구들하고 놀러 다니고 가정을 돌보지 않아서 나중에는 빚을 많이 써 가지고 아이를 키울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이혼을 했어요 이혼을 하고 이후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직장 다니면서 애를 키웠는데요
아이가 이제 결혼을 하게 됐는데 옆자리에 아빠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주변 사람들이 하도 좋다고 좋다고 그러기에 인품도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결혼을 했는데 무능력한 거예요 집에서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고 그래서 제가 ‘언제 돈 벌러 나가십니까?’ 물었더니 돈 벌지 않더라고요 문제점은 제가 첫 번째 남편한테서 그런 걸 당하고 나니까 두 번째 결혼했을 때는 남편에 대해 믿음이 안 생기더라고요 결혼을 했긴 했는데 직장 사정상 합칠 수도 없었고요 결혼은 했지만 합치지는 못 하고 주말부부 식으로 다니는데 그 사이에 저희 친척 큰 오라버니가 암으로 돌아가시게 돼서 제가 병 수발을 하느라고 1년간을 떨어지다 보니까 합치지도 않았지만 합쳐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사람한테서 나타나는 무능력함과 여자한테 얹혀서 살려고 하는 게 너무 많이 보여서 나는 이렇게 하면 첫 번째 때도 힘들었는데 두 번째도 또 내가 이렇게 해야 되나 싶은 생각에 그와 돌아섰는데 지금 친정 엄마를 모셔야 되는 나이가 돼서 친정 엄마를 모셔 왔더니 딸들은 친정 엄마 안 모셔도 된다고 ‘네가 벌써 말을 했냐‘고 하셔서 ‘아니다, 나는 엄마를 모셔야 되겠다’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을 안 해요

Direct download: 1312.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8:58am J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