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청소년을 가르치는 일을 해 왔었습니다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10년 가까이 해 왔는데요
생활적인 부분에서 너무 힘들고 배고프고,
그런 일이 십 년을 가까이 오다 보니까
회의감도 생기고
'이 일을 계속해야 되나?'
무력감에 한 5개월 정도 심하게 방황을 하던 중에
저와 아주 친한 친구가 저에게
사업을 같이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이 친구가 전체적인 가게를 꾸리고요
저는 안에서 내부 경영을 하고
이 친구는 직접 영업을 나가는데
그 영업 대상자들이 무속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시는 분들마다 저를 보면서
'신 줄이 강하다, 하는 것마다 안 된다,
자식이 어떻다, 다음 달에는 네 차 조심해라 죽는다'
온갖 이야기들을 다 하는데요
그러면서 '그럼, 그거를 어떻게 해야 돼요?' 했더니
'그거는 풀어야 된다, 굿을 해라' 그러시는데

스님 말씀처럼 일체유심조라고
세상 모든 것은 다 내 마음먹기 나름인데
굳이 그런 거 하지 않더라도
만약에 어떤 어려운 경우가 생기고
힘든 게 닥치더라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 보다'
그전에는 그렇게 살아왔는데요
무속인들이 주위에 워낙 많다 보니까
그리고 맨날맨날 그런 얘기를 듣다 보니까
문득문득 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도대체 분명히 마음은 강하게 먹고 있는데
그런 말을 자꾸 들으니 흔들려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님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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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스님 안녕하십니까
스님 뵙고 원래 안 그랬던 성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먼저 알아차릴 정도로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처음에 스님을 접한 이후로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때부터 매일 생각도 정리하고 글을 쓰면서 수행에 대한 본질도 고민을 해보고 원래 성미도 급하고 불만도 많고 신경질적인 성격이 많이 여유로워지고 유해지고 또 스님의 책을 읽으면서 원도 세웠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는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할 때는 저는 제 업식을 거스르고 있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 위태로워져서 이런 빈틈이나 불만이 쌓여서 나중에 제가 생각을 멈추거나 게을러졌을 때 그 빈틈을 타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후회한다든지 뭘 그르치게 된다든지 그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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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6:46pm JST

제가 현실적이지 못해요
책하고 영화에 영향을 받았는지 이상주의자예요

현실의 각박함을 모른다고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서 저는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요
시골에 가서 텃밭도 만들고 농사도 짓고
지금 반 백 년을 살았기 때문에 저는 그러고 싶고
또 인생이 짧잖아요
진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은데
주변에 여건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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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어떤 남자를 만나든 간에
제가 현명한 여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님께서 어떤 남자를 만나든 간에
내가 맞추는 게 더 좋다고 해서
제가 3년 반 정도 연습을 했는데요
효과는 제가 굉장히 마음이 편해지고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는 걸 느껴서
좀 더 욕심을 부려 보자면 단순하게 착한 여자가 아닌,
어떤 유형의 남자를 만나더라도
상대도 자유롭고 저도 자유로워서
굉장히 편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방법을 여쭈고 싶어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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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저는 부모를 향한
원망과 분노가 너무 큽니다
심리 상담, 강연 듣기, 독서 등
노력을 하지만
분노가 제 안에서 저를 괴롭힙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살아 계세요

처음에는 어머니만 원망했고
최근에 심리 상담 받고 공부를 하면서
아버지도 같이 원망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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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3:32pm JST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어머니를 구박하셨어요
그 영향이 저한테 오고요

정을 안 주고 먹을 걸 가져와도
‘이거 니 먹을 거 아니다’ 하고

여자를 만나도 과거에는 항상 차이고 다녔는데
지금은 제가 차고 다니거든요
그 이유가 뭐냐면
30대 초반에는 여자들한테 차이고 다니면서
제가 자신감이 없으니까 그랬는데
지금은 남들 다 나오는 대학도 다니니까
조금 기고만장이 되는 거 같습니다
요즘 여자들을 만나면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거기에 대해서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고
그런 부분이 머릿속에 온통 차 있거든요

어떻게 제 마음을 다스려야
여자도 만나고 할 수 있는지?

혼자 살다 보니까 여자 친구가 없으니까
건강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결혼을 해야만 사람답게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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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저는 이번에 취업해서
사회생활을 하게 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 주변에는 항상
친구든 가족이든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친구 관계에 대해서
허무함이 느껴지는 거예요
필요할 때만 찾는 거 같고
항상 그런 기분이 들어서
‘세상에 믿어야 될 사람은 나 혼자밖에 없나?’
이런 생각도 들고
허무함을 느낄 때가 많은데
진정한 친구라는 게 뭔지
정말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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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스님, 오늘 이렇게 만나게 돼서 뜻깊은 날입니다. 저는 친정아버지 제사 문제로 스님께 상의를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친정에서 딸이 둘인데 맏딸입니다. 원래 친정어머니께서 아버지 제사를 모셨는데 3년 전에 다치시면서 제가 맏딸로서 3년째 모시는데 제사를 지내고 오면 항상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거든요. 제 마음은 어머니께서 살아계시는 동안에는 제가 맏딸로서 모시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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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7:30pm JST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고민과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제가 눈 수술을 두 번 받았는데
처음 수술을 받고 나서 경과가 괜찮다는 소리를 듣고
안과에 가서 정기 검사를 받는데
다시 수술을 해야 된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부터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고민과
예를 들자면 ‘또 다시 눈이 나빠져서
수술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나
깊게 생각을 하게 되면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까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 고민에 대해서 마음을 어떻게 하면
잘 다스릴 수 있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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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친정에서 6남매 중에 넷째로 자랐고요
남편은 3남매 중에 둘째 장남이랑 결혼을 했습니다
집안 모임을 가면 저희 아파트가 제일 오래되고 좁고
다른 형제들은 아파트가 좋고 넓고 새 아파트인데,
그게 부모님들이 보기에는
안 좋은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저는 안 그렇거든요
저는 아파트가 작아도 집이 없어도
스님 말씀 많이 듣고 책 보고 하면서
책으로 위안 받고
아주 훌륭하신 분들 많아서 위안 받고
저 스스로 좋은 생각으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부모님 친정 부모님 시댁 부모님들은
항상 저희가 가장 걱정이라고 하시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누구 좋으라고 하시는지
형제들한테도 그 얘기가 좋을까?
저한테도 별로 안 좋고
형제들한테도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왜 그런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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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