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애인 학교에서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 반에 뇌병변 일급 장애아를 처음 대했을 때 너무 가여운 마음으로 모든 걸 다 해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자기 손으로 과자라도 집어먹는 수준까지는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반복하고 있는 와중에 그 학생은 힘들고 귀찮으면 안하려고 하고, 또 그렇게 커왔기 때문에 똑똑하고 대화도 통하는데 하려는 의지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학생을 그냥 다 뜻을 받아주고 제가 모든 걸 도와줘야 되는지 아니면 조금 갈등이 있더라도 반복적으로 제가 계속 해야 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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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3:52pm JST

지난 20년간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직장생활 하다가 둘째도 조산하고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이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면 어디 가서 새로 구하기도 어렵고 또 안정된 직장인데 왜 그만두냐고 남들이 자꾸 얘기하니까 고민이 됩니다. 여행도 하고, 운동도 하고, 몸도 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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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8:44pm JST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남자 아이 둘을 데리고 있는 41살입니다. 다른 게 아니고 제가 지금 주말부부거든요. 처음에는 좋았어요. 그런데 아들이 사춘기가 오는 것 같고, 그래서 아빠의 힘도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남편 뒷모습을 보면 쓸쓸함이 있는 것 같아서 같이 살고 싶은데, 남편은 아이들을 생각해서 그냥 있으라고 하는 상태입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 제가 현명하게 우리 가정을 잘 이끌고 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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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6:57pm JST

저는 이제 50세가 되었는데요. 2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시부모님 모시고 잘 살았는데, 애들 아빠가 2월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마음이 많이 힘든 상태여서 시어머니는 아주버님한테 맡기고 저는 애들을 이끌고 이사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저희를 너무 원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다시 시어머니와 합쳤는데, 같이 사는 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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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7:59pm JST

저는 아버지가 안 계시고 어머니가 혼자 생계를 꾸려 나가셔야 하는 상황에서 어머니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오빠에게서 늘 지적당하고 혼나면서 자랐습니다. 지금의 저를 보니 열등감과 피해의식, 낮은 자존감, 분노, 불안 등의 업식을 갖게 되었고, 그것들이 제 자식에게 대물림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잘 살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에게 있는 그 업식들 때문에 너무 힘들고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부모,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지 못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은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닌데 그 과보는 제가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가 싶은데요. 제가 어떻게 생각을 돌이켜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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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3:17pm JST

저는 딸이 29살인데요. 제가 임신 했을 때 남편은 중동에 돈을 벌러 갔었고 시어머니가 거의 학대 수준으로 저를 괴롭혔어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자라면서 까다롭고 들뜬 행동을 많이 했거든요. 딸은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게 싫어서 일부러 지방대로 갔어요. 그러다가 가이드로 취직해서 해외로 막 돌아다니다가 정착해야 되겠다고 들어오더니 지금은 여행사에 들어가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귀가 시간이 굉장히 늦고 또 원만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아빠는 애가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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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7:27pm JST

저는 28세 직장인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백일출가입니다. 부모님은 절대 반대를 하고 계시거든요. 사직을 결심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부모님은 너무 너무 싫어하시는데 그 일을 기어이 제가 하는 게 불효를 하는 건 아닐까 그런 불편한 마음이 들어서요. 쿨하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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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8:01pm JST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작년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 운동장에서 한 형에게 맞고 학교 가기를 두려워 하였고, 방학 전 담임 선생님과 면담 중에 학교 생활을 원만히 하지 못한다고 하여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까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는 같은 반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해서 등교 거부를 하였고, 보름 정도 학교를 가지 않다가 집에서 아이를 안정시켰습니다. 이런 아이에게 엄마로서 어떻게 해줘야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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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7:51pm JST

저는 올해 42살이고요. 16개월 아들을 친정 엄마한테 맡기고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남편은 작년에 해외로 발령 받아서 지금은 떨어져 지냅니다. 결혼을 늦게 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마음 고생, 몸 고생 많이 했습니다. 남들 다 듣는다는 엄마 소리 조차 못 듣는다고 생각하니 서러운 생각이 들어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여러번 시도했고, 지금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귀한 아들인데 막상 출산을 하고 나니 충격이였습니다. 상상했던 가슴 벅찬 모성애는 없었고 수술 후 깨면서 극심한 고통에 아이는 출산 다음날 오후에나 찾을 정도였습니다. 왠지 남편을 닮은 걸 보고는 실망감도 들었습니다. 산후 조리를 친정에서 하는 동안 친정 엄마와도 갈등이 깊어졌고,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아이를 어쩔 줄 몰라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낸 적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하얀 도화지 같은 아이가 내 업이나 기질 때문에 더렵혀져 갈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친정 엄마에게서 물려 받은 성격이 내 아이에게도 대물려질 것이라는 생각에 지금도 두렵습니다. 어떻게 수행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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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6:22pm JST

시집 와서 여지껏 살다가 영감님 돌아가신 뒤로 아들이 제사를 달라고 해서 줬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제사를 안 지낸다고 하니까 제사는 왔다 갔다 안하는데 그게 걱정이 되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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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9:43pm J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