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섯 살, 일곱 살 딸아이의 엄마인데요
제가 평소에 짜증과 화가 좀 있어요
근데 남편하고는 사이가 좋은 편이어서
싸움을 하거나 제가 남편한테 짜증 내거나 그런 일은 거의 없거든요
근데 아이들이 말을 안 듣거나 떼를 쓰면
저도 모르게 감정이 치밀어 올라요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아이들한테 안 좋은 건 물론이고
저한테도 계속 죄책감이 들고
아이들한테는 미안함이 항상 마음에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존감이 많이 낮은 상태인 거 같거든요
그래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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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지금 공무원들이 여기 상당히 많으신데요
과거 한 십 년 또는 그 이전에는
공무원 생활이 그나마 수월했다고 생각을
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민들의 요구라든지
그런 입장들을 다 맞추려고 하다 보니까
상당히 힘들어졌습니다

스님께서
통상적인 질문이지만 저희들이 어떻게 공무원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뭐 통상적입니다
일은 아무리 많아도
밤을 새서라도 할 수 있는데
직장 상사와의 관계가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느끼는 그런 사항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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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제 고민을 말씀드리면 어렸을 때 부모님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셨어요. 어머니께서 집안을 다 돌보시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늘 안 좋은 얘기와 불평을 하셨어요. 어린 마음에 분별심이 없어서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를 멀리하고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불효를 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불효 한 것에 대해서 늘 죄책감이 들었고요. '어떻게 참회를 해야 되나'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아픔을 내가 갖게 된 것이 어머니 때문인 것 같아서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를 미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다 이해하지만 제가 부모님께 못했던 일들이 마음에 남아서... 참회하는 방법이 있으면 좀... 제 남은 인생을 조금 유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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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11:28am JST

저는 시댁이랑 감정이 썩 좋지 않은데
시어머니께서 자꾸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사 오신다고 말씀을 하세요
근데 이사 오셔서 또 같은 건물에서 같이 살자고 하시거든요
물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미리 걱정하는 건 아는데
제가 시댁에 대한 트라우마가 좀 있어서
그게 진짜로 되면 제가 그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지 생각을 해 보게 돼요
다른 거는 어느 정도 맞춰서 하겠는데 같이 사는 거는
진짜 할 자신이 없어요

만약에 그렇게 상황이 되면
제가 좀 멘탈을 강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 상황이 됐을 때 ‘같이 사는 건 정말 못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괜찮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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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저는 아이들 어릴 적에 이혼을 하고
고향인 대구를 등지고 여기로 온 지 어언 14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러니까 지금 큰애가 25살 둘째가 22살, 남매를 두고 있습니다
둘째인 딸아이 때문에 스님께 자문을 구하고자
이렇게 나왔습니다

큰아이는 제 스스로 알아서 척척해 내는 반듯한 성인으로 자라 주었고
둘째는 나이는 성인이지만 아직도 철없는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한 거 같습니다

딸아이는 학창 시절 때 큰애와 달리 밖으로만 겉돌았습니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가출, 술, 담배 안 해 본 거 없이 제 속을 태웠고
그러면서 늘어나는 건 술이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는 건 기본이고
필름이 끊길 때까지 먹어서 친구들에게 업혀 오기 일쑤고
그러지 않으면 남자친구네 가서 자고 오기도 합니다

때려도 보고 달래 보기도 하고 딸아이 편에 서서 이해해 보려고 대화도 해 보았지만
술만 먹으면 모든 게 도로 아미타불이 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문제가 있나 싶어 심리 상담도 해 보았지만
딸아이 동참이 필요하다 해서, 그것 또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지인을 통해 희망편지를 알게 되어 제 스스로 법당을 찾아갑니다
즉문즉설을 통한 스님의 법문을 들으면 그 순간은
'그래, 스님 말씀대로 성인이 되었으니 독립시키고 정을 끊자' 다짐해 보지만,
막상 일상으로 돌아오면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큰마음 먹고 내보냈더니 지금 남자 친구와 동거한 지 한 달이 되어 갑니다
존경하는 스님,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스님의 지혜로운 말씀을 듣고자 이렇게 용기를 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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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스님 법문을 듣고 제 업식을 극복하려고
108배를 시작했어요
근데 최근 둘째를 낳고 무릎이 이상해졌어요
CT 촬영을 하고 의사를 만났더니 제 연골이 다 닳았대요
뒤쪽은 거의 안 남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무릎을 완전히 꿇었다 펴면 뿌드득 소리가 굉장히 심하고, 좀 하면 통증이 동반이 돼요

그래서 잡념이 자꾸 생기는 거예요
이러다가 나중에 못 걷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기도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아픈 거에 더 집중을 하게 돼요
기도하는 중에요

그래서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되어서, 108배를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했거든요

저에게 두 살 아이와 다섯 살 아이가 있어요
아이들을 더 낫게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108배를 하는데 이 잡념 때문에 고민이에요

의도와 전혀 다르게
기도할 때마다 딴 생각 때문에
108배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여쭤보고 싶어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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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저는 여섯 살과 두 살 딸아이를 둔


현재 셋째를 임신 중인데
아들이 아니면 실망이 크고
딸이면 싫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다스려서
잘할 수 있을지,
너무 괴로워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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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제가 원래 꿈은 작가인데요
본업을 가지고 취미로 글을 쓰는 게
좋을 거 같아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잘 안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생각이 많고 자기 관리를 못하고 게으르고 며칠에 한 번씩 밤낮이 바뀝니다

이런지 한 십 년째 된 거 같아요
저는 근대

너무 그게 싫거든요 고통스럽고
꾸준히 유지하는 거를 잘 못해요

그래서 저는 유지를 하고 싶은데

매일 하다 보면 그게 너무 고통스러운 거예요
하는 게 그래서

솔직히 다이어트에 성공한 적도 되게 많은데
그때마다 매번 살이 다시 쪘어요

그래서 이제는 의욕도 없고 많이 무기력하고
솔직히 말하면은 창피한 얘기인데
누워서 그냥 폰 만지는 게 제일
좋고요

그런 상황이에요

그런데 이제 공무원 시험 준비를 그만두고
좋아하는 문학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방송 작가랑 국어 선생님 중에 고민을 하다가
방송 작가로 취업을 해서 일을 다녔어요
다녔는데, 다니면서 안정적인 일을 하면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그만뒀거든요

그래서 교육대학원을 다니면서
학원 일을 하고 졸업 후에 임용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그런데 제가 과거의 경험상 임용 준비를
하면 안 될 거 같고 불안 한 거예요
그래서 이게 고민이고요

저는 되게 밖에 나가면
솔직히 밝아 보이고
사람 와고 되게 잘 어울리는데
사실 긴장 상태고
부담을 많이 느끼고

금방 피곤해지고
이제 항상 뭘 선택할 때 열심히 해야지
이 마음 하나랑
막살고 싶다 하는 마음 두 가지가 이중적이에요

마음에 중심이 없는 느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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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제가 저를 돌아보니까 제가 되게 계산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든, 부모님이든, 남편이든.
그래서 그것을 좀 고치고 싶은데 어떤 기도를 해야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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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10:31am JST

제가 이제 결혼 적령기이기도 하고 조금 늙었는데,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이 이제 모두 결혼 소식도 들려오고
출산 소식도 들려오고 있고요

제가 거의 꼴찌를 할 거 같은데,
그 축하해주는 마음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대화가 잘 안 통하고
친구들 육아나 아이들 있을 때, 저의 개인적인 얘기나
뭐 술 한잔하면서 대화를 나눌 친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거에 대해서
조금 많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좀 그런 면이 있더라고요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도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제가 못나 보이기도 하고,
그랬어요

취업을 할 때도 친구들은 다 되는데 전 취업도 되게 늦게 되고
정말 억지로 노력을 해가지고 제가 원하는 직장을 다행히 얻었는데

친구들은 또 결혼이나 이런 인연도 되게 순순히 찾아가는데
저는 결혼도 되기 노력을 해도 잘 안되는 경향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친구들 와고 인생 속도가
저는 좀 느린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울해지는데

제가 친구들 와고도 계속 이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저도 저대로의 인생 설계를 잘 세우길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되는지
개인적인 질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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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