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떨리는데요

질문이 처음인데요
먼저 가족부터 말씀드리자면
엄마는 작년 7월에 중환자실에서 폐렴으로 돌아가셨고요
아빠는 직장에 다니지만 담배 피우는 게 심해서 몇 년 계시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친누나는 2명이고 큰 누나는 일본 직장 다니고 있고 작은 누나는 서울에서 알바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각자 다른 곳에 살고 있어요
저는 지금 대학생이고요 아빠 그늘에서 용돈 받으며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20년도에 졸업 예정이고요
저의 고민은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빠께서 무슨 병으로 아니면 예고 없는 사고로 인해 돌아가신다면 그 후로는 혼자서 돈 벌고 생활해야 할 텐데 아빠가 돌아가신 후 혼자 지내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친누나 그늘에서 누나 돈 뜯으면서 살아야 할 신세일텐데 작년에 큰누나는 저한테 농담으로 이런 말을 했어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면 “이제는 누나 돈 뜯고 살아라.”하고 농담을 했어요. 큰누나가요 저는 이런 말을 듣고 그렇게 실업자 신세로 친누나 돈을 뜯어 사는 청년 노숙자의 삶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한번.. 아니 저는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아르바이트를 한번 하고 싶어요
제가 제 몸으로 돈 벌어서 아니지
제가 제 몸으로 벌어 본 적이 없어서 경험 삼아 알바라도 한번 해 보고 싶은데요
그런데 저는 면접 공포증이 있거든요
알바생 구한다는 사장님께 전화 걸기가 떨리거나
전화했다 해도 말문이 막혀서 말을 더듬거리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면접이라는 떨리는 마음을 완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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