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안녕하십니까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드릴 질문은 조직에 대한 부분인데
제가 지금 공무원으로서 지금 19년째 같은 조직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
특성상 1~2년에 한 번씩 이동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까 제 성격에 맞지 않게
그 조직에서 좀 독선적이거나 힘든 그런 분들을 만나게 되면
많은 내적 갈등을 겪었고
그렇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생활해 온 것을 보면
그래도 잘 참아왔다고 자신을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는데
앞으로도 10여 년 남았습니다
앞으로도 1~2년마다 한 번씩 계속 옮기게 됩니다
그러면 또 그런 사람을 또 만나게 될 것이고
그게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지 않거나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다 들어봤을 때
(저와) 동일한 어떤 의견들을 듣게 됩니다
그러면서 제가 또 갈등을 겪다가 성격상 또 표출하지 못하고
또 참게 될 것이고 제가 저를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다가 끝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면 제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그런 부분들을 지금보다는 좀 더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항상 보면 그 저희들이 말하는 흔히 말하는 말이
피할 수 없는 고통은 즐기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과연 맞는 말인 것인가
저는 그 말을 조직생활 처음부터 믿고서 지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견뎌왔었는데
그런 상황들이 또 반복이 되면 그것을 어떻게 생각을 해야 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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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11pm J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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