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법문을 듣고 제 업식을 극복하려고
108배를 시작했어요
근데 최근 둘째를 낳고 무릎이 이상해졌어요
CT 촬영을 하고 의사를 만났더니 제 연골이 다 닳았대요
뒤쪽은 거의 안 남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무릎을 완전히 꿇었다 펴면 뿌드득 소리가 굉장히 심하고, 좀 하면 통증이 동반이 돼요

그래서 잡념이 자꾸 생기는 거예요
이러다가 나중에 못 걷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기도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아픈 거에 더 집중을 하게 돼요
기도하는 중에요

그래서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되어서, 108배를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했거든요

저에게 두 살 아이와 다섯 살 아이가 있어요
아이들을 더 낫게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108배를 하는데 이 잡념 때문에 고민이에요

의도와 전혀 다르게
기도할 때마다 딴 생각 때문에
108배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여쭤보고 싶어서 왔어요

Direct download: 1269_arent_you_walking_192.mp3
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