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님의 뜻을 따라서 잘 살다가 1년 전 쯤에 부모님의 뜻을 꺾고 부모님은 뒷바라지를 하면서 공부를 계속 하기를 원하셨는데 저는 이제 그렇게 살다가는 제가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 뛰쳐 나왔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너 그렇게 하면 망한다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엄마가 그런 꼴을 못본다 죽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아까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매정 하게 끊고 일자리를 찾아서 사회에 나왔습니다
근데 나올 때는 되게 자신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고 그로인해서 부모님도 언젠가는 저를 인정해 주실꺼라고 믿었습니다 근데 상황에 부딧힐수록 제가 부모님의 자식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제가 싫어했던 부모님의 모습들 예를 들면 돈이나 학벌에 얽매여서 있는 사람들 앞에서는 비굴하고 없는 사람들 앞에서 떵떵거리고 없으면 있는척하고 문제 상황에서 비겁하게 해결한다거나 아니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고 남 탓을 한다거나 그런 것들이 그 부모님이 싫어서 나왔는데 제가 그 일을 똑같이 하고 있고 또 심지어는 부모님들이 왜 그렇게 비굴하셨고 왜 그렇게 화를 내셨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들도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그런 걸 벗어나고 싶어서 여러 가지 일도 많이 해보고 스님의 즉문 즉설도 보고 부모님이 싫어하실만한 일도 여러가지 해보고 반대로도 가보고 했는데 조금 되는듯하다가 안되고 부모님 앞에서 멋있게 뛰쳐나왔는데 결국 부모님과 똑같은 삶을 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여쭤보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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