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특별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 특별한 아이를 만난 지 8개월 째, 너무나 힘들고 있습니다
그 아이가 하는 행동을 보면
모르고 그렇게 한다는 거를 머리로는 이해를 해요
저 또한 모르기 때문에 그 아이를 어떻게 할 수 없어서
괴로워했다가 제 마음이 편할 때는 그래 그래 그래서 그렇지
그게 매일 되풀이가 됩니다
아침에 고요하게 갔다가 기분이 좋으면
좀 잘 받아줄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보는 순간에 끓어올라서
화가 나고 짜증나고 그렇습니다
제가 보니까 제가 그 아이보다 같거나 모자랄 때가 많다는 것을
머리로는 정말 이해를 하거든요
그런데 가슴으로 그거를 이해하고 그 아이를 눈 맞추면서
정말 따뜻하게 잘 지내서 행복하고 싶거든요
근데 그 방법을 이론적으로는 정말 잘 알겠는데
그니까 지금 질문하면서 보니까,
제대로 모르니까 그런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