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12 September 2016
저는 원대한 꿈은 없었고, 그냥 하루 하루 먹고 살고, TV에 정치 이야기 나오면 관심도 없었고, 5.18 이야기가 나오면 뭔데 저렇게 한참을 떠드나? 하는 그 정도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스님의 새로운 100년이라는 책을 읽고, 아 내가 왜 정치의식이 없었고, 또 이런 역사의식이 없었는지? 알게 되었고, 그날 저는 책을 다 읽고 제 스스로 통일 의병이 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주위 아무도 모르고 저 혼자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두 가지 사건을 겪었는데요. 근데 제가 스님 책도 읽고 법문 들은 게 기억이 나서 만약에 니 동생이 어릴 때 집을 나가서 20년 만에 만났는데 엄청 못 살면, 니 모른 척 할거가? 도와줄 거가? 이러니까 아 그러면 도와 줘야 겠네. 그러면서 어 이모 말이 맞는 거 같다. 그 분들이랑 얘기를 해 보면 통일하면 안 된다. 우리 대학생 아들이 그러는데 통일하면 우리가 빚 다 갚아 줘야 되고 우리 완전 가난해 지게 살아야 된다면서 통일하면 안된다면서 막 그렇게 얘길하는 거에요. 근데 저는 직업이 유치원 선생, 어린이집 학원 강사였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설득력 있게 말하는 거는 조금 이제 되는데 아주메들한테는 전혀 이 뭔가 이렇게 좀 약간 설득력 있게 얘기하는 게 안돼서 혹시 스님께 좀 배우고 갈 수 있는 거 있나 해서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