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 13 January 2015
불교를 처음 접하고 스님께서 정견에 대해서 설명하시는 것을 듣고 세상에 이런 멋진 말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해는 못했지만 12연기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남들 모르는 것을 혼자만 아는 것 처럼 굉장히 흐믓했습니다. 또 사성제, 팔정도에 대해서 듣고 아, 정말 세상에 살면서 말씀대로실천하고 살 수 있을까 자꾸 의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금강경 말씀에 세상에 모든 중생을 내가 다 구제하라 하지만 한 중생도 구제된 바가 없다는 말씀을 듣고는 마음이 확 움츠러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꾸 실천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그전 처럼 공부에 대한 열의가 안 생깁니다. 금강경 말씀을 자주 들어면 꼭 사람도 자연처럼 살라고 말씀 하시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그렇다고 공부를 멈추는 것도 하기 싫고 해서, 마음을 어떻게 가지면 세상에서 살면서 공부한 것과 잘 융합해서 할 수 있을지 아믕미 많이 혼란스러워서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