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아프던 동생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동생을 점점 잊게 됩니다
장례식 때 동생 몫까지 열심히 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쓰입니다

앞으로 동생 몫까지 하며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동생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 싶습니다

질문자가 자기를 문제 삼는 건
자기가 자기를 너무 높게 평가하는 겁니다

자기가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질문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기를 너무 과대평가하지 마라
자기를 너무 우월하게 생각하지 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행동을 했을 뿐
특별히 잘하거나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돌아가신 분을 잊는 게 좋습니다
질문자의 일상으로 돌아가서
동생에게 좋은데 가서 편안하게 잘 살아라 하고
질문자는 본인 생활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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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3:11pm JST

저는 지금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올해 39살 아직 결혼 안 한 독신청년입니다.
저도 사실은 어릴 때부터 좀 염세적이라고 하죠.
삶에 대해서 굉장히 우울한 느낌을 많이 갖고 있었고
특별히 꿈이나 열정이나 이런 것도 사실 없고
그래서 내가 목표를 가지면 어떤 좋아하는 걸 찾거나
목표를 가져서 열정을 가지면 좀 삶이 행복해질까?
또 내가 열심히 살아갈 의지가 생겨서 내 삶도 좀 안정이 될까?
이런 고민을 해서 뭔가 막 많이 해 봤습니다.
최근에 귀농을 하면서 제 생활을 자립하고
안정을 해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언제 하다보면
한 번씩은 굉장히 또 그런 우울함이 오면서
의지가 확 약해질 때가 한 번씩은 또 있거든요.
다 그냥 포기해 버릴까?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런 때가 있어서 좀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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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Ven. Pomnyun's Answer to " Can crystals and essential oils contribute to a mindfulness practice?”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Southdale Library, Minneapolis, Minnesota (Sep 12, 2018)

I would like to know how you feel about crystals and essential oils. If you use them and if you feel that, they can contribute to a mindfulness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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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저는 이제 작년 11월달에 첫아들을 장가를 보내고 처음으로 시어머니가 됐습니다.
근데 아직 저하고 며느리 사이가 서먹서먹합니다.
결혼하고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가 됐으면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생겨서
서로 돈독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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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저는 고3 아들 진로 관련해서 고민이 있습니다
고3 아들이 해외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미국 항공대에 원서를 냈습니다
유학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일 년에 칠천만원에서 일억 정도 들고요
졸업 후에 빚이 5~6억 정도 예상됩니다
더욱이 부인과 많이 절약하고 살아야 가능합니다
(아들이) 졸업할 때쯤이면
저는 정년퇴직이 가깝습니다
저는 (유학에)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부인과 아들은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답답해서 부인, 아들과 같이 왔습니다
제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면 부정적이고
제 아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꿈을 이루겠다는 입장이고
부인은 예감으로 찬성하는 것 같고 아들에게 최대한 지원하려 합니다
아들을 유학 보내도 부담스럽고
보내지 않아도 부담스럽습니다
부인이 고집이 센데
자식에게 최대한 지원하는 부인을 바꾸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부인의 태도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까요?
부인의 의견에 따르면 누그러집니다
부인의 의견에 따르면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그러면 (유학 지원) 안 해주면 됩니다
안 해주면 아들의 원성이 걱정됩니다
부족한 돈으로 유학 보내고, 부인과 잘 지내고, 자식에게 좋은 소리 듣고
동시에 이룰 수 없습니다
세 가지를 동시에 이루는 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선택을 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욕심을 내면) 괴롭습니다
(세 가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질문자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상대를 바꾸려는 생각을 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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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00pm JST

저는 원양어선을 타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에서도 즉문즉설을 틈틈이 들으면서 삶에서도 직업에서도 적응을 하려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함께 일을 하는 분들이 험한 뱃생활을 해서 그런지
제가 맡은 소임을 다 하는데도 평소에 그들과의 대화에서 조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즉문즉설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적용해서 머리로는 이해가 되고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해 보고 '모든 것이 제 마음에서 일어나는 거'라는 것을 항상 생각해 보지만
가슴속에서의 부정적 감정들이 문득 커져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것이 또는 어떻게 조절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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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Ven. Pomnyun's Answer to " Which job would be better for me?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Southdale Library, Minneapolis, Minnesota (Sep 12, 2018)

I graduated from college one year ago and I'm working a job that I like doing. But it doesn't pay a lot of money. My family owns a business that I would make much more. I'm very talented at it. But Im not 100 percent passionate about it. And I am still trying to figure out what's the best o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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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Ven. Pomnyun's Answer to " What to do to help and support the soul before birth?”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Southdale Library, Minneapolis, Minnesota (Sep 12, 2018)

I found out that I will have a niece or a nephew on the way. So I am actually curious what is the Korean Buddhists’ thought on the soul before birth? Specifically how the family can help and support that soul or what else is there to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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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4차 산업혁명이 되면 인공지능과 기계가 사람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오늘 인터넷 신문에서도 인공지능과 기계로 대신하여
은행원을 감축한다고 하며 노사간의 갈등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스님께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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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00am JST

6년 연애하고 3년째 결혼생활 중인데
일 년 채 안 돼서 아기가 생겨서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육아에 지치고 제가 심적으로 되게 힘들었습니다.
저희 남편 같은 경우는 50-60대 아저씨처럼 옛날 방식에 갇혀있거든요
고지식한 거죠
제가 힘든 부분 얘기를 하면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자고 얘기를 해주면
그 말에 힘을 얻어서 열심히 살 텐데
연애 때는 계속 참고 있다가
아기 낳은 뒤에 저도 한 번씩 올라오니까
나는 진짜 너랑 못 살겠다고 제가 먼저 얘기를 했거든요
하고 나니까 한편으로는 아기가 눈에 밟히고
남편이랑 잘 풀고는 싶은데
남편이 싸우고 나면 며칠 말을 안 해요
대꾸를 안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아기한테 짜증을 내고
저는 보기 싫고 그래서..
아기만 없으면 서로 갈 길 가고 싶은데 (이혼)
제가 만든 환경에 제 자식이 잘못되는 건 싫으니까
이혼하자 하고도 서류를 못 내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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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3:30pm J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