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 대학원에 지금 다니고 있는 청년인데요.
학업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도 병행하고, 요즘에 드는 생각이
제 주변에도 친구들이나 청년들이 취업도 힘들고 과도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저도 과도한 경쟁 속에서 계속 학벌만 높이고 쓸데없는 공부를 했다고 요즘엔 회의감이 많이 들거든요.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이렇게 경쟁할 필요가 있을까? 이렇게 살 필요가 있을까? 회사 다니는 친구들도 이렇게 일만 하면 정말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그런 고민 중에 여러 사회, 정치 문제들이 저와 청년들과 많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최근 들어서 많이 느끼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를 같이 해결하려고 하는데 저희들이 학업이나 일하는 거, 여러 가지 개인문제 할애하는 시간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청년들이 어떻게 이 청년 문제, 사회문제를 다 같이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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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12:55pm JST

11살 딸과 8살 아들이 있는데요
처음 딸을 낳고 딸이 힘들기만 하고
전혀 이쁘지 않았어요

‘왜 그럴까?’ 의문을 품고 공부를 하다 보니까
애가 하는 행동이 의식적으로는 참아야 되고
애여서 하는 행동이지만 저는 참아지지가 않고

그래서 보니 어린 시절 부모한테 받은
내적 불행이 대물림돼서
제 안에 있는 한
내가 온전히 아이를 받아 줄 수 없는
그런 게 있다라고 알게 되었는데,

그런 내적 불행을 지금 시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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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저는 40대 중반인데 인연이 안닿아서 어떻게 하면 인연이 닿는게 조금 쉬울까 질문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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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

저는 지금으로부터 2주 전에
제 몸 안에 또 다른 생명이 8주째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 아빠는 헤어진 남자 친구였고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남자 친구와의 이별로 힘들어
술도 마시고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를 하였습니다
이미 약을 2달 가까이 먹은 상태였고
입덧인 줄도 모르고 소화제만 먹은
저에게 너무 큰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정신과나 산부인과에서도 아이 낳는 것을 권유하지 않았고
저 역시 축복받고 환영받는 출산이 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아이의 존재를 안 지 3일 만에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한 해 동안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두 달 동안 했던 저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결국 저마저 자살 시도를 하였다가
어머니께 목격이 되어서
지금 이 자리에서
스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아이가 좋은 곳에 갔기를 기도하면서도
취업도 연애도 너무 겁이 나고 두려워서 재기하기가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죄책감과 두려움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자문을 구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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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30am J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