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어른들이 아이를 자꾸 혼을 내서 외출이 꺼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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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9:09pm JST

저는 성격이 급하고 욱하는 성질이 있어 이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성질이 나면 그 순간 참지 못하고 내 성질대로 하고 나서 후회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이 제가 성질 날 때마다 '법륜 스님, 법륜 스님' 한번씩 이야기를 한답니다. 그때마다 아차 하며 다리를 꼬집고 한답니다. 이렇게 제가 성질날 때마다 누가 옆에서 '법륜 스님' 하면 '아차!' 하면서 그 순간에 그 성격을 참을 수 있지만, 그런 말을 아무도 해주지 않을 때는 그 순간을 지나가서 제가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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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11:41pm JST

저는 2살, 4살 두 아이를 둔 엄마구요. 스님 말씀처럼 아이들한테 맑은 마음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은 원이 있는데요. 제가 마음이 그렇게 맑지가 못하고 부모로부터 받은 업식으로 인해서 아이들을 키울 때 한번씩 화가 올라와요. 아이들한테 화가 나는 게 시작이 분명히 됐는데 마지막에 그 화살이 아이들에게 가 있는게 아니고, 친정 식구들과 부모님에게 제가 화를 내고 있어요. 아버지가 자기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항상 화를 내시는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아버지셨어요. 그런 아버지를 많이 원망도 하고 두려워도 했는데 3년 전에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순간 아버지가 너무나 안쓰럽고 인간적으로 너무 가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는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제가 왜 엄마를 이렇게 원망하고 있는지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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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9:17pm JST

전 남편의 잦은 외도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으나 현재는 다행히 좋은 남편을 만나서 저의 아이와 그 사람의 아이를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재혼한 남편과 지금껏 손목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간곡히 원하고 있지만 제가 이상하게 마음이 허락되지 않고 있어 괴롭습니다. 남편은 지금 1년째 계속해서 기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혼한 남편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데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본능적으로 제 아이 입에 먼저 넣어주는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싫습니다. 머리로는 둘 다 내 자식이다 하면서도 자꾸 내 새끼에만 먼저 신경 써지는 제가 미워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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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9:52pm JST

저에게는 대학생 딸이 있습니다. 그런데 딸과 저는 너무 다른 성향의 기질을 갖고 있어서 사춘기 이후 충돌이 많았습니다. 이를테면 딸은 힘들 때 옆에서 위로의 말을 해주고 손잡아주고 상대방이 자신과 같은 공감대에 놓여 있게 되는 것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힘든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노력하여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늘 딸에게 사랑을 주려고 애썼지만 딸은 늘 엄마의 사랑이 미흡하다고 느낍니다. 저에게는 딸이 바라는 그 따뜻한 말 한마디 하기가 저에게는 너무 힘듭니다. 제가 어떻게 생각하면 저 스스로를 설득시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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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9:16pm JST

첫째, 우리 인생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지금이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유익해야 합니다. 유익하지 않으면 나중에 안좋아요. 진리가 되려면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아야 합니다. 즉, 재미도 있고 유익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유익한 것이 나에게는 좋은데 상대에게는 나쁘다면 과보가 따릅니다. 이 좋음이 지속가능하려면 나에게도 좋고 상대에게도 좋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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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7:07pm JST

제가 스무살이 넘었는데 저희 엄마는 아직 저에 대한 집착을 못 끊었어요. 자랄 때 저한테 굉장히 지극정성으로 하셨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 답답함이 있어서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도망가듯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일부러 재정적인 지원도 다 끊고,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도 하고 제 삶을 꾸리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지난 일요일 저녁에 한국에 왔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과 지낸지 3일이 되었는데 같이 지내다보니까 옛날 기분이 다시 되돌아오는 거예요. 저한테 굉장히 잘해주시고 집착을 하시는데, 이제는 그런 부정적인 에너지 때문에 결혼을 했는데도 아이 가지는 것도 꺼려지고, 내가 엄마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제가 엄마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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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10:27pm JST

저는 오늘부터 두번째 직장에서 나와서 백수가 되었구요. 27살입니다. 권고 사퇴라고 해서 저보고 나가라고 해서 나왔습니다. 제 능력은 80인데 주변에서는 100이라고 보는 거예요. 저는 잘한다고 하는데 윗 사람들의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겁니다. '너 왜 이것밖에 못하냐?' 이런 얘기를 자꾸 듣는데, 과대평가를 자꾸 해서 직장 다니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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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9:16pm JST

저는 36살이구요.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부모님한테 소개를 했는데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시더라구요. 마음의 결정을 어떻게 내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남자친구는 저와 성격이 잘 통하고요.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경제력도 부족하고, 인성 부분에 대해 믿음이 잘 안 간다고 하셔요.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들도 좀 부족하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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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11:11pm JST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가 집착이 굉장히 심합니다. 완전히 이별을 한 건 아니고 제가 두 달간의 기간을 두었습니다. 왜냐하면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는데 그 친구는 사진 유포 등 많은 협박을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그 친구한테 어떤 대응을 할까, 경찰서에도 가볼까, 생각도 하고 방어벽을 치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제 마음이 바뀝니다. 그 친구의 협박이 무서워서가 아니고요. 문제가 없을 때부터 자신의 얘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과거 그 친구가 만났던 사람들마다 마지막에는 협박으로 끝나고 경찰서까지 갔었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정말 무서웠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자기가 아픈 마음을 본인이 알고 정말 치료하기를 원합니다. 이런 협박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은 그 친구를 정말 치유해 줄 수 있도록 같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더해집니다. 연민인 것 같기도 하고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이 되게 아파요. 이런 것도 사랑이 될 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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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34pm J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