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살 된 외아들을 둔 엄마인데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교우 관계에 대해 얘기할 때가 많은데요. 제가 부족한 엄마이다 보니까 현명한 조언을 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어요. 저희 아이는 순하고 여리고 예민한 편이에요. 그래서 상처 받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 같은 험악한 세상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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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44pm JST

우리는 어떤 환경에 처하든, 첫째, 주어진 환경을 수용하고 살아야 합니다. 둘째, 그러나 우리는 미래 지향적이여야 합니다. 태어남으로 인해 차별받는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끊임없이 평등과 인권을 지향해야 합니다. 이렇게 지향해 나가면서도 내가 모든 것을 다 고칠 수 없기 때문에 한쪽으로는 수용하면서 한쪽으로는 개선해 나가는 이 양쪽을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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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16pm JST

저는 6살, 5살, 3살의 아들, 아들, 딸의 엄마입니다. 제 육아에는 시어머니께서 항상 관여하시는데요. 뭐든지 큰 애 우선, 형이니까 먼저, 형이니까 많이, 형이니까 너네가 양보해, 형이니까 사주는 거야 등등등. 큰 애만 위하는 말씀과 행동 뿐이세요. 그걸 아는 큰 애는 시어머니만 오면 버릇도 없어지고 동생들도 더 많이 때리고 투정이 심해집니다. 시어머니한테 꼼짝 못하는 저라서 평소 시어머니 앞에서 혼내지도 못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행동이 심해질 때는 저도 정말 미칠 정도이고, 알면서 행동하는 큰 애와 시어머니 앞에서 대처방법을 찾지 못하고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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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8:40pm JST

저는 결혼 10년이 됐는데요. 신랑이 저한테 굉장히 잘해주고 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는 신랑이 더 좋아집니다. 다른 사람들은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회의도 느낀다고 하는데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신랑이 저한테 잘해주고 좋아져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저는 신랑이 없이 아주 사소한 일도 결정을 잘 못하구요. 사랑이 좀 지나쳐서 이게 집착이 되지 않을가 많이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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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11:01pm JST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 첫 번째 구절의 의미는 자기가 세상에 가장 존귀한 존재임을 자각하라는 거예요. 두 번째 구절 ‘삼계개고 아당안지’는 내가 행복해지고 자유로워지는 데서 끝나면 안되고 주인노릇 못하고 괴로움에 빠져있는 중생들이 많으니 다른 사람도 행복해지도록 도와야 한다는 겁니다. 이 뜻을 잘 새겨서 작지만 실천하는 불자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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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7:28pm JST

저는 장애인 학교에서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 반에 뇌병변 일급 장애아를 처음 대했을 때 너무 가여운 마음으로 모든 걸 다 해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자기 손으로 과자라도 집어먹는 수준까지는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반복하고 있는 와중에 그 학생은 힘들고 귀찮으면 안하려고 하고, 또 그렇게 커왔기 때문에 똑똑하고 대화도 통하는데 하려는 의지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학생을 그냥 다 뜻을 받아주고 제가 모든 걸 도와줘야 되는지 아니면 조금 갈등이 있더라도 반복적으로 제가 계속 해야 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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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3:52pm JST

지난 20년간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직장생활 하다가 둘째도 조산하고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이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면 어디 가서 새로 구하기도 어렵고 또 안정된 직장인데 왜 그만두냐고 남들이 자꾸 얘기하니까 고민이 됩니다. 여행도 하고, 운동도 하고, 몸도 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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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8:44pm JST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남자 아이 둘을 데리고 있는 41살입니다. 다른 게 아니고 제가 지금 주말부부거든요. 처음에는 좋았어요. 그런데 아들이 사춘기가 오는 것 같고, 그래서 아빠의 힘도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남편 뒷모습을 보면 쓸쓸함이 있는 것 같아서 같이 살고 싶은데, 남편은 아이들을 생각해서 그냥 있으라고 하는 상태입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 제가 현명하게 우리 가정을 잘 이끌고 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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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6:57pm JST

저는 이제 50세가 되었는데요. 2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시부모님 모시고 잘 살았는데, 애들 아빠가 2월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마음이 많이 힘든 상태여서 시어머니는 아주버님한테 맡기고 저는 애들을 이끌고 이사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저희를 너무 원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다시 시어머니와 합쳤는데, 같이 사는 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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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7:59pm JST

저는 아버지가 안 계시고 어머니가 혼자 생계를 꾸려 나가셔야 하는 상황에서 어머니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오빠에게서 늘 지적당하고 혼나면서 자랐습니다. 지금의 저를 보니 열등감과 피해의식, 낮은 자존감, 분노, 불안 등의 업식을 갖게 되었고, 그것들이 제 자식에게 대물림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잘 살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에게 있는 그 업식들 때문에 너무 힘들고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부모,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지 못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은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닌데 그 과보는 제가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가 싶은데요. 제가 어떻게 생각을 돌이켜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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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3:17pm J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