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선불교 쪽에서 진행하는 명상 모임이라든가
스님들이 말씀하시는 곳 가서 듣고 배우고 있는데요
나름대로 마음 집중하기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배우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무슨 일이 있을 때 화를 내는 것보다는 화의 감정보다는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고 평정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미움에서 하지 말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고 평정을 가지고
원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동을 하고
평소에 살라는 거를 배워서 나름대로 실천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회문제 사회정의라든가
평화 환경문제 남녀차별 인종차별 장애인차별
이런 쪽으로 많이 생각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살다 보니까
누가 이런 문제들은 개인적으로도 나타나고
법이나 정책으로도 나타나지 않습니까?
이런 걸 주변에서 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지 이거를 그냥 가만히 응시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내 마음의 평정을 찾기까지
기다릴 순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어디로 가다가
어떤 사람이 개인적으로 겪는 모습을 보고
이때 내가 뭘 해야 되는데 행동을 취해야 되는데
이런 경우가 있는데
저는 크게 보면 거칠게 말해서 두 가지의 마음이 있는 거 같아요
하나는 평정을 가지고 평화롭고 어떻게 보면 수동적으로 느껴지는

인도의 간디가 침묵으로 소금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을 했는데
저도 침묵하면서 응시하고 생각해 보고 성찰하는 마음이 있고
또 하나는 금방 화가 나고 속이 상하고 딱 발딱 일어나서 뭐라고 해야 되거나
이를테면 싸워야 되는 그런 마음도 있습니다
근데 이런 두 가지 마음 가운데에서 서로 만나는 지점이 있어야지
이 두 가지 마음을 가지고 왔다갔다 사는 건 어려울 거 같아요

이런 모임들을 가면서 배운 것은
나라는 존재가 나의 감정이 아니고 감정 이상이다라는 것을 배우고
그래서 저라는 존재를 느끼려고 노력을 하고 때로는 그걸 느끼는 거 같아요
내가 지금 화나가고 내지는 아주 슬프고
그런데 나는 이 감정 이상이고 일시적인 감정일 뿐이다라는 걸
배우고 느끼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감정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많은 철학자들도 감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얘기를 하기도 했고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이 감정들하고 감정을 안 느끼고 살 수도 없고
또 감정에 파묻혀서 살 수도 없고
필요할 때는 행동을 해야 되고
또 그러면서 평정도 유지하고 성찰해야 되고
내가 미운 사람도 사랑해야 되고
이런 소용돌이 안에서 어떻게 저 자신을 찾으면서
또 세상에 부조리라든가 폭력이나 사별이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도 한 사회인으로서 또 공동체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면서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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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7:11pm J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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