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무과 일을 5년 정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일을 맡았으니까 '뭐 해주세요' 이런 저런 잡일을 부탁해도 귀찮거나 짜증나지 않은데 문제는 집에 가서 가족들이 부탁하면 너무 짜증이 나는 거예요. 사무실에서는 '컴퓨터 가르쳐주세요' 하면 '예, 가르쳐 드릴게요' 하는데 집에서는 엄마가 '이거 모르겠다,  이것 좀 해봐라' 그러면' 아, 엄마. 그거 조금 있다가 할게' 이렇게 됩니다. 사무실이 나한테 전부가 아니고 가족이 소중한 것인데 집에 가면 자꾸 내 위주로 나만 편하려고 합니다. 고치려고 해도 이미 습관이 되어서 잘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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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5:36pm JST

개개인 삶들은 참 힘들지만 국가적으로는 소득이 올랐다는 보도를 많이 봅니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는 아직 경제 성장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싶습니다. 선거 끝나고 나면 영남, 호남 지역을 갈라서 표가 너무 편파적으로 몰리는 것을 봤을 때 개개인들은 괜찮은데 왜 이런 전체적인 결과가 나올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또 왜 세대간 갈등이라는 말이 자꾸 언론에서 나오고 기정사실화 되는지 안타깝습니다. 스님께서는 이런 사회적 정치적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고민하고 계시는지, 과연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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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4:20pm J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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