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 친구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싶어 숙소를 하나 잡았는데
어느 순간 제 물건이 하나 없어졌습니다.
조금 놀랐지만 설마 하는 마음에 일단 두고 보았는데요
우연히 그 친구 주머니에 사라진 제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몰라서 아무런 티는 내지 않았는데요
그 몇 주가 지난 지금도 좀 마음이 괴롭습니다.
그 물건을 잃어버려서가 아니라 그 절친하다고 여겨왔던
친구에게 그런일을 당하니까 아 뭔가 인생을 잘못 살아온 느낌마저 듭니다
그 친구를 이해 해볼 수 있는 핑계를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직 그 친구를 이해하기는 어렵구요 어디까지 제가 잘 포용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제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저는 이 일을 잊고 다시 그 친구와 예전처럼 지내고 싶습니다.
근데 이미 그 상처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듯한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나아질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그 두 번째 질문으로는요 저는 중학교 졸업 직후에
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기 때문에 한국에는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이제는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을 것 같은데
이 친구를 잃는 다면 제게는 친구가 별로 없다는 그런 불안감이 들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불안감을 떨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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